계정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— 2단계 인증과 복구 수단
2026년부터 계정 복구 요건이 강해졌습니다. 지금 설정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계정을 영영 못 찾을 수 있습니다. 5분이면 끝나는 설정을 정리했습니다.
2026-07-25 갱신
먼저 알아야 할 변화
예전에는 고객지원에 문의하면 어떻게든 되찾을 여지가 있었습니다. 지금은 이메일 확인과 전화번호 확인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. 문의만으로는 열어 주지 않습니다.
즉 2단계 인증을 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. 인증 수단을 잃어버렸을 때 되찾을 경로를 함께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. 이걸 안 해 둔 상태에서 휴대폰을 바꾸거나 잃어버리면 그대로 끝입니다.
1단계 — 2단계 인증 켜기
계정 설정의 보안 항목에서 켭니다. 방식은 여러 가지인데, 실제로 쓸 만한 건 인증 앱입니다.
- 인증 앱 — Google Authenticator 같은 앱에 6자리 코드가 30초마다 뜹니다. 가장 널리 쓰이고 웹·모바일·스튜디오 모두에서 동작합니다.
- 보안 키 — 물리적인 키(YubiKey 등)나 기기의 지문·얼굴 인식을 씁니다. 가장 안전하지만, 이걸 쓰려면 인증 앱도 함께 켜 두어야 합니다. 키를 잃어버렸을 때의 대비책이기 때문입니다.
- 이메일 — 가장 약합니다. 이메일 계정이 뚫리면 같이 뚫립니다. 다른 방법이 가능하면 이건 쓰지 마세요.
2단계 — 복구 수단을 두 개 이상 만들기
여기가 대부분 빠뜨리는 부분입니다. 아래 중 최소 두 가지를 등록해 두세요.
- 전화번호 — 만 13세 이상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. 복구할 때 이메일 확인과 함께 쓰입니다.
- 패스키 — 기기의 지문이나 얼굴 인식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입니다. 나이 제한이 없고, 피싱에 걸리지 않습니다. 2단계 인증 절차 자체를 건너뛰기 때문에 가장 편하기도 합니다.
- 백업 코드 — 일회용 코드 묶음입니다.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. 인증 앱을 못 쓰게 됐을 때 이걸로 들어갑니다.
만 13세 미만이라 전화번호를 못 넣는다면 패스키와 백업 코드 두 가지를 쓰면 됩니다.
백업 코드는 어디에 두나
백업 코드를 발급받은 화면을 캡처해서 사진첩에 두는 사람이 많은데, 이건 위험합니다. 사진첩은 다른 앱이 들여다볼 수 있고, 기기를 잃어버리면 같이 넘어갑니다.
- 종이에 적어서 책상 서랍처럼 본인만 아는 곳에 둡니다. 가장 확실합니다.
- 보호자가 있다면 보호자 휴대폰에도 하나 남겨 둡니다.
- 비밀번호 관리 앱을 쓴다면 거기에 메모로 저장합니다.
- 코드를 한 번 쓸 때마다 지워지므로, 몇 개 남았는지 가끔 확인합니다.
이미 계정을 뺏겼다면
- 아직 로그인이 된다면 비밀번호부터 바꿉니다. 비밀번호를 바꾸면 다른 기기의 로그인이 모두 끊깁니다.
- 이메일 주소가 바뀌었는지 확인합니다. 상대가 이메일을 자기 것으로 바꿔 두면 되찾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.
- 로그인이 안 된다면 로블록스 고객지원에 문의합니다. 계정 생성 시기, 과거 닉네임, 결제 내역처럼 본인만 아는 정보를 최대한 모아서 함께 보냅니다.
- 결제한 적이 있다면 그 영수증이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.
- 되찾은 뒤에는 반드시 2단계 인증과 복구 수단을 설정합니다. 한 번 뚫린 계정은 다시 노려집니다.
과거 닉네임은 이 사이트의 프로필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문의할 때 근거로 쓸 수 있습니다.
계정이 털리는 실제 경로
비밀번호를 추측당해서 뚫리는 경우는 드뭅니다. 대부분 아래 셋 중 하나입니다.
- 무료 로벅스를 준다는 사이트에 로그인 정보를 직접 입력한 경우. 로벅스를 공짜로 주는 곳은 없습니다.
- 다른 사이트에서 쓰던 비밀번호를 그대로 쓴 경우. 그 사이트가 털리면 로블록스도 같이 털립니다.
- "내가 대신 거래해 줄게", "아이템 넣어 줄게"라며 계정을 빌려 달라는 경우. 로블록스 직원은 절대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.